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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 강원도청사 옛 미군부대 이전·신축 제안 수용

연합뉴스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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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 강원도청사 옛 미군부대 이전·신축 제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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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적 검토 거쳐서 용단…시민복합공원 등 5가지 원칙 지켜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청 청사의 옛 미군 부대(캠프페이지) 부지 이전·신축 제안을 이재수 춘천시장이 9일 전격 수용하면서 준공된 지 64년 된 도청사의 이전·신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청서 이전·신축 제안 수용한 이재수 춘천시정[촬영 이재현]

도청서 이전·신축 제안 수용한 이재수 춘천시정
[촬영 이재현]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청 청사를 캠프페이지 내 창작종합지원센터 예정 부지(6만여㎡)로 이전·신축하자는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이 지난달 19일 춘천시와의 당·정 정책협의회에서 도청사 이전·신축 부지를 제안한 지 22일만 이다.

이 시장은 "시정 최고 책임자로서 실무 부서와 검토를 거쳐 캠프페이지를 도청사의 신축 부지로 수용하는 내용의 정책적 용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어 "신축 도청사는 시민복합공원의 원형을 유지하고, 행정타운이 아닌 도시 숲 청사로 조성해야 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합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도청사 이전 부지 제안 수용에 대한 5가지 전제 조건도 내걸었다.

준공된 지 64년이 돼 낡은 도청사 신축에 대한 공감대는 이미 오래전 형성됐다.


현재 도청사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또는 C등급으로 2017년 조사 때보다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부지 신축 또는 이전 부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선거 때마다 정파 간 정쟁과 지역 간 과다한 유치 경쟁에 휩싸여 논란만 낳았다.

기자설명회하는 이재수 춘천시장[촬영 이재현]

기자설명회하는 이재수 춘천시장
[촬영 이재현]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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