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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반년 남은 문대통령…"민생 전념" 공직 분위기 다잡기

연합뉴스 박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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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반년 남은 문대통령…"민생 전념" 공직 분위기 다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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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세에 레임덕 우려…방역·민생 '올인' 거듭 강조
요소수 품귀에 "모든 노력 다하라"…구체적 지시로 긴장감 높여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9 jeong@yna.co.kr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9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임기 6개월을 남겨 둔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과 민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가져달라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요소수 품귀 대란 등 민생 현안에서까지 악재가 불거지면서 자칫 임기말 공직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임기를 정확히 6개월 앞둔 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리스크로 떠오른 이슈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인 요소수 품귀 현상과 관련해서는 외교 역량 총동원, 공공부문 여유분 우선 활용 등 다시 한번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 등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 물가 상승 등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대비해줄 것을 내각에 당부했다.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9 jeong@yna.co.kr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9 jeong@yna.co.kr


민생경제 분야에서 민심의 불안감이 더 커질 경우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타격을 받으며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직사회가 경각심을 갖고서 발 빠른 대처에 나서주기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과 관가의 시선이 아무리 미래 권력에 쏠려 있다 하더라도 정부가 민생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공직사회에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도 읽을 수 있다.

물론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면 청와대 참모들에게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다만 현재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이날 발언의 무게감은 예전과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9 jeong@yna.co.kr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9 jeong@yna.co.kr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2%로, 지난주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청와대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30% 선에 지지율이 근접하는 지금의 흐름이 달가울 리는 없다.


당장 민생과 직결되는 요소수 대란 등을 막지 못한다면 30% 선마저도 방어가 어려울 수 있고 민심 이반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나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현 정권의 지지율 하락은 정권 재창출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문 대통령으로서도 마냥 손을 놓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추측도 흘러나온다.

이날 임기를 반년 앞두고 내놓은 메시지에도 이같은 현실에 대한 문 대통령의 복잡한 속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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