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25·한국토지신탁)은 7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6653야드)에서 열린 제 15회 에스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통산 3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박지영.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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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박지영.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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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써낸 박지영은 2위 김수지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데뷔한 박지영은 2016년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이후 2019년 2번째 우승이후 3년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후 박지영은 "3번째 우승까지 오래 걸렸다. 너무 기쁘고 좋다. 한국토지신탁, 동부건설, 볼빅 등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우승하니까 얼떨떨해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영은 드라마같은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2번(파4)홀에서 보기를 한 그는 4번(파4)홀에서의 버디로 이를 지웠다. 파5 6번과 파4 8번홀에서 연달아 1타식을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파4 13번홀과 15번(파4)홀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 단숨에 선두가 됐다. 맨 앞에서 달리던 이소미는 전반 1개만을 줄인뒤 후반 버디1개와 3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이어 '첫승때나 통산 2승째를 기록했을 때는 버디 퍼트를 성공하자마자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서 울었다. 이번에는 '내가 이렇게 노력한 것이 맞는 거구나'라는 확신이 들고, 보상 얻은 느낌이라 짜릿한 느낌이 더 컸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3번째 우승을 안은 그는 골프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샷이면 '똑바로 시작해서 타겟 쪽으로 가야해'라는 생각으로 골프를 했다. 하지만 완벽만 추구하는 것이 성적으로 연결은 안되더라. 그 때부터 나를 돌아봤다. 나는 약간 풀 샷으로 드로우를 칠 때 가장 편안하고 좋은 스윙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고, 성적도 잘 나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때부터는 자신감을 가지고 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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