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왼쪽)과 김주형이 1번홀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 KPGA] |
김주형(19·CJ대한통운)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왕좌의 게임' 대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형은 5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7001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7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1·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호주동포' 이원준(36)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동시에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를 가리는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대상 경쟁이 김주형과 박상현(38)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무조건 대상을 수상하는 만큼 두 선수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첫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낸 김주형은 후반 9개 홀에서도 버디 4개를 잡아냈다. 다만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옥에 티'로 남았다. 김주형은 "파5홀에서 보기를 한 것이 아쉽다"며 "실수를 한 순간 박상현 선수가 이글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후반에 잘 마무리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대상 경쟁에서 한발 앞선 박상현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날 박상현은 이글 1개·버디 2개·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고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이성호는 이날 버디 7개·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KPGA투어 우승 도전에 나선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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