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산하 해외문화홍보원(KOCIS·원장 박정렬·이하 해문홍)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하 진흥원)과 함께 오는 6일 오후 8시부터 ‘2021 한류 동호회와 한국문화 함께 잇기(케이-커뮤니티 페스티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문홍은 지난 7월, 전 세계 한류 팬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예와 민요, 소고춤, 한량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제작한 교육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전 세계 한류 동호회 회원들의 도전 영상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총 43개국의 한류 동호회가 참여했다.
멕시코의 케이팝 모방(커버)댄스 그룹은 멕시코 전통의상과 전통모자를 착용하고 한량무를 선보였고, 독일의 한국음식 동호회는 한복을 입고 베를린 유명 관광지인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소고춤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케이팝 노래 가사를 한글로 적는 서예 부문에는 가장 많은 수인 78개 동호회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문화 배우기 도전을 함께 했던 몬스타엑스(한량무), 이달의소녀(서예), 위키미키(소고춤), 위아이(민요) 등 케이팝 가수들이 출연해 앞선 경연의 분야별 우승자를 발표하고, 가수들이 직접 도전했던 한국 전통문화 공연 소감을 팬들과 함께 나눈다.
아울러 케이팝 가수들의 축하 무대와 경연 참가자들과의 실시간 인터뷰와 함께 ‘미스터 션샤인’ 등 유명 드라마와 협업한 이정화 서예가와 젊은 국악인 전병훈의 협업 공연 등도 마련해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진정한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최근 ‘오징어게임’까지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열풍이 대단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런 관심을 한국 전통문화로 확장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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