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본선 대결이 시작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의 4자 대결 본선 레이스도 출발하게 됐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은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한다.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 4명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다.
대선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 기자 회견을 열고 제1야당 대선 후보로서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차 예비경선(컷오프)과 달리 후보별 득표율이 모두 공개된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원 투표에서, 홍준표 의원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앞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양측 접전이 워낙 치열해 오후 2시 45분 후보 지명 직전까지는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막판 역전을 벼르고 있다.
이번 대선 경선의 당원 투표율은 최종 63.89%(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36만3569명 투표)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다.
본경선 투표 직전인 9월 말까지 입당한 신규당원 약 19만명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원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를 끝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민주당과의 본선 대결에 착수한다.
[원선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