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킨텍스서 한국문화축제…NCT 드림·에스파·있지 등 한자리에
'위드 코로나' 대형 공연도 시동…이달 3천명 규모 K팝 콘서트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렸던 일상이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서서히 예전 모습을 찾아가는 가운데 수천명 규모의 대규모 콘서트가 열린다.
5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이달 14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1 월드 케이팝(K팝) 콘서트'를 대면으로 연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문화축제'의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것으로, 3천명 규모로 진행된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콘서트다.
문체부와 진흥원 등은 '위드 코로나' 방안 등을 고려해 2천명 규모의 대면 콘서트를 준비해왔으나, 최종 논의 끝에 지난 4일 당초 계획보다 1천명 더 늘어난 3천명으로 행사 규모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 라인업 |
현행 방역 지침에 따르면 정식 공연장이 아닌 킨텍스의 경우, 접종 완료자 등으로 구성됐을 때 최대 4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500명 이상 규모로 진행하려면 관계 부처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
행사를 준비해 온 한 관계자는 "앞서 전남 순천, 대구 등에서 지자체 주최로 2천명 규모의 대면 행사가 열렸지만, 정부 주최 행사로 보면 위드 코로나 이후 첫 대규모 행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NCT 드림, 에스파, 있지(ITZY), 샤이니 키, 펜타곤, 브레이브걸스, 로꼬(Loco), 사이먼 도미닉 등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미국의 팝 가수 켈라니는 영상으로 참여해 콘서트 분위기를 띄운다.
'한국문화축제' 김형석 총감독 |
행사 규모가 최종 결정된 만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예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발권 수수료 일부를 내면 사실상 무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문화 가정이나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좌석도 준비해 할 예정이라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13일부터는 K팝을 위한 'K-컬처 팬 페어'가 열려 BAE173, 싸이퍼, 퍼플키스 등을 직접 만나고 한식, 한글, 한복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즐길 수도 있어 조기 매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연 예정인 가수들의 팬을 중심으로 '콘서트에 직접 가서 무대를 볼 수 있나', '언제부터 티켓팅(티켓 예매)을 할 수 있냐'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온다.
행사 관계자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콘서트 및 부대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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