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집개미’. (사진=로보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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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로보티즈(108490)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실내 배송 로봇 ‘집개미’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집개미’는 장애물을 인식해 목적지까지 자율주행하고 로봇팔로 직접 엘리베이터 버튼을 작동하는 것은 물론, 객실문도 두드릴 수 있는 로봇이다.
로보티즈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에 로봇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집개미 공급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집개미는 지난 8월부터 서울 명동 헨나호텔에 투입돼 운영 중이다.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헨나호텔은 투숙객을 위한 물품 배송에 집개미를 활용하고 있으며, 서비스 도입 후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헨나호텔 관계자는 “집개미는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과 인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개인 사생활 보호와 방역이 중요한 서비스 특성 상 대면 접촉을 최소한 부분에서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아 집개미를 통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보티즈는 현재 다수 국내 호텔 및 리조트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집개미가 방역이 중요한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대형 병원, 오피스 등으로 공급처를 늘려 내년까지 50 여 곳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집개미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실내 배송 로봇의 비효율성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4개국어 지원, 터치스크린 모드 등 서비스업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로봇팔이 탑재된 실내 배송 로봇”이라며 “국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나가면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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