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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카카오픽코마로 이름 바꾸고 유럽 만화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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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카카오픽코마 기업이미지(CI)
[카카오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카카오[035720]는 일본에서 만화 플랫폼사업을 해 온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카카오픽코마'로 이름을 바꾸고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재팬이 일본을 넘어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자 카카오픽코마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밝혔다.

카카오픽코마는 9월 프랑스에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 법인 설립을 마쳤다. 이어 올해 안에 프랑스에서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픽코마는 앞서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유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일본 시장에서 확보한 디지털 망가(일본만화), 프랑스 현지 만화 등을 프랑스에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회사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이 일본 망가 콘텐츠에 친화적이면서도 디지털화는 초기 단계라고 보고 있다"며 "프랑스 진출이 유럽 시장의 잠재력을 보는 효과적인 시험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출시 4년 3개월 만인 작년 7월 일본 내 비(非)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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