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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차의 바이브…레알의 챔스 1000호골 주인공은 벤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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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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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역사적 골의 주인공이 됐다.

벤제마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3승1패 승점 9를 확보하며 조 1위에 올랐다. 2위 인테르 밀란(7점)과 3위 FK셰리프(6점)을 따돌리고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승리만큼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 바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0호골 기록이다. 이 경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유러피언컵,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총 999골을 넣었다. 1골만 추가하면 유럽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1000호골을 달성하는 상황이었다.

주인공은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비니시우스가 내준 패스를 가볍게 밀어넣으며 역사적인 10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벤제마는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1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라리가 201골, 챔피언스리그 21골 금자탑을 쌓았다. 1987년생으로 노장이 된 그는 여전한 골 감각으로 레알 마드리드 주전을 지키고 있다. 2018~2019, 2019~2020, 2020~2021시즌 연속으로 리그 20골 이상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10경기 9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타이틀 하나를 장착하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기록되게 됐다.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800, 900호골은 크리스티아누 모두 호날두가 넣었다. 700호골은 곤살로 이과인, 600호골은 데이비드 베컴, 500호골은 구티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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