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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리버풀이 최고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2-0 승리했다. 전반 13분 만에 디오구 조타가 선제골을 넣었고, 21분 사디오 마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승점 3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4전 전승으로 12점을 쓸어담은 리버풀은 두 경기를 남겨놓고 2위 포르투(5점)에 7점,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점)에 8점이나 앞선다.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간다.
B조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악의 죽음의 조로 꼽혔다.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포르투, AC밀란 등 강팀들이 포진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리버풀은 세 팀과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남은 두 경기는 비교적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0경기 6승4무로 패배가 없다. 승점 2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첼시(25점)와는 3점 차다. 무승부 비율이 높긴 하지만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여기에 리그컵 2승까지 리버풀은 16경기서 14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패배를 잊은 시즌 초반이다.
유럽 5대리그에서 리그, UEFA 클럽대항전에서 모두 패배가 없는 팀은 리버풀이 유일하다. 새 시즌이 시작한지 벌써 2개월이 넘었지만 최고의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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