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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사나이', 적장도 인정했다..."호날두의 마법에 승리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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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탈란타의 지안 파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콕 집어 거론했다.

아탈란타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아쉬운 승부였다. 아탈란타를 이른 시간 득점으로 앞서갔다. 전반 12분 자파타가 내준 패스를 일리치치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데 헤아를 뚫어냈다. 그러나 전반 막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브루노가 백힐로 내준 것을 호날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탈란타가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 11분 중원에서의 로빙 패스가 자파타에게 연결됐다. 자파타는 매과이어의 태클을 피한 뒤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경기는 후반 45분까지 2-1 스코어를 유지했다.

아탈란타의 승리가 유력한 시점. 호날두에게 통한의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린우드가 툭 올린 공을 호날두가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탈란타 선수들은 좌절했고, 맨유 선수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아탈란타는 지난 맞대결에서도 호날두에게 당한 바 있다. 앞선 3차전, 아탈란타는 맨유 원정에서 전반 15분, 전반 28분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다 후반 2실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뺏겼다. 2-2로 이어지던 후반 36분. 호날두에게 결승골까지 헌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승점 6점이 승점 1점으로 변했다. 아탈란타는 맨유전 결과로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 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아탈란타의 가스페리니 감독은 "호날두의 마법 같은 순간이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80%의 행복과 20%의 후회를 느꼈다. 승리를 앞에 둔 시점에 실점은 실망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환상적인 밤이었다. 우린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과 경기를 치렀고, 막상막하였다. 우린 맨유를 상대로 경기를 잘 치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여전히 남은 경기에서 기회가 있기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아탈란타전 멀티골로 통산 140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만 4경기 5골로 UCL 사나이다운 모습을 보이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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