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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카카오게임즈, 스포츠·메타버스·NFT 키운다…"NFT거래소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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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Korea…카카오게임즈의 모든 게임, 글로벌로 출시할 것"

"Beyond Game…온·오프라인 아우르는 즐거움 제공, NFT·메타버스·스포츠 공략"

뉴스1

(왼쪽부터)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카카오게임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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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닌텐도가 안에서 게임하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고자 했다면, 우리는 밖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을 안팎에서 더 재미있게 뛰도록 만들 것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향후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을 글로벌에 출시하고, '스포츠·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대체불가능한토큰(NFT)'에 집중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3일 남궁훈·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을 자축하면서도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뗀 것뿐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주주서한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시즌2'를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두 각자대표의 글로벌 사업 총괄을 발표하며 'Beyond Korea(한국을 넘어), Beyond Game(게임을 넘어)'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날 두 각자대표는 두 키워드에 대한 상세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Beyond Korea'는 향후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진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대표는 "글로벌 게임 시장은 국내에 비해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성장성도 더욱 높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캐주얼 게임부터 하드코어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와 PC, 모바일, 콘솔 등 여러 플랫폼별로 시장이 형성돼 우리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PC게임 '이터널리턴'과 '디스테라', 모바일게임 '오딘'과 'Ares'등의 다양한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은 콘솔 플랫폼의 구현까지 염두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Beyond Game'은 게임의 본질인 'PLAY 영역'으로의 진출을 의미한다. 이용자에게 단순한 게임 제공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두 각자대표는 "닌텐도가 안에서 게임하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고자 했다면, 우리는 밖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을 안팎에서 더 재미있게 뛰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NFT'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영역의 성장을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VX를 통해 중점을 두고 있는 골프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로 그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세나테크놀로지가 통신기술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사업 확장은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넵튠이 맡는다. 두 각자 대표는 "넵튠이 보유한 유·무형 자산과 카카오공동체(그룹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가 시너지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재 게임 및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도 출시된다. 현재 NFT 거래소는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다. 해당 거래소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사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돼 판매될 전망이다.

두 각자 대표는 주주서한을 마무리하며 "카카오게임즈는 창업 이후 주요 전략으로 삼았던 '채널-퍼블리싱-개발'로 이어지는 시즌1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앞으로 'Beyond Korea, Beyond Game'을 지향하는 시즌2로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강조했던 '사회문제 해결'에도 동참한다.

두 각자 대표는 "그 전략(카카오게임즈 시즌2)을 실행함에 있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겠다"며 "대표적으로 교육과 대척점에 있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문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문제, 시각·청각 장애인과 같은 디지털 소외 계층의 문제 등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보다 적극적이고, 더욱 현명하게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7억4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3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61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43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44% 증가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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