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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컴투스,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더 샌드박스・업랜드’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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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컴투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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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기업 컴투스는 3일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부동산 가상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에 각각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컴투스에 따르면 회사는 ‘더 샌드박스’와 ‘업랜드’에 각각 시리즈 B와 시리즈 A 라운드 투자사로 참여한다. 앞서 컴투스는 더 샌드박스의 모기업인 ‘애니모카 브랜즈’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캔디 디지털’에도 투자했다. 더 샌드박스의 시리즈 B 투자에는 컴투스와 함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과 NFT 기술을 토대로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플랫폼 내에서 발생되는 누적 거래액은 1억4400만달러(약 18686억원) 이상이다. ‘스눕독’, ‘워킹데드’, ‘스머프’, ‘아타리’, ‘크립토키티’ 등 전 세계 165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와 지식재산권(IP)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용자는 플랫폼 내 가상재화인 ‘샌드’를 통해 현실 세계와 같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더 샌드박스는 최근 국내 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 부동산 메타버스 업랜드는 지도 기반의 건물과 교통시설 등을 가상현실에서 구입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대표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게임이다. 소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임대료, 교통비를 받아 재투자하거나 NFT를 통해 가치를 상승시키는 등 현실적인 부동산 경제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현재 거래 가능 지역이 미국 내 일부 도시 뿐이어서 향후 세계 여러 도시로 확장 가능성에 따라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컴투스는 “최근 게임을 비롯해 밸류체인 상의 모든 콘텐츠를 메타버스를 통해 새롭게 제공하고, 이를 이용자가 직접 NFT를 활용해 자신만의 IP와 재화로 재창조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현실 비즈니스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라며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오른 유망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서 컴투스 만의 독보적인 메타노믹스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라고 했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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