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호날두 또 극장골' 맨유, 아탈란타와 2-2 무...조 1위 등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베르가모에 위치한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아탈란타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3-5-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래쉬포드, 호날두, 포그바, 맥토미니, 브루노, 쇼, 매과이어, 바란, 바이, 완 비사카, 데 헤아가 출전했다. 아탈란타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파살리치, 자파타, 일리치치, 메흘레, 쿠프마이너스, 프롤러, 자파코스타, 팔로미노, 데미랄, 데 룬, 무소가 선발을 구성했다.

아탈란타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을 시도했다. 맨유는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을 노렸다. 전반 5분 맥토미니 슈팅이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전반 12분 자파타가 내준 패스를 일리치치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데 헤아가 막아내지 못하며 아탈란타가 앞서갔다. 맨유는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쇼, 래쉬포드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으나 위협적이진 않았다.

완 비사카가 결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전반 35분 자파타가 데 헤아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완 비사카가 몸을 날리는 수비로 방어했다. 맨유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6분 바란이 쓰러지며 교체를 요구했다. 바란 대신 그린우드가 투입돼 전술에 변경이 있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래쉬포드, 브루노로 이어지는 원터치 공격 전개를 호날두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아탈란타는 후반 시작과 함께 파살리치 대신 짐시티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수비를 든든히 한 아탈란타는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 11분 자파타 골이 터지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지지부진한 모습이 반복되자 후반 23분 마티치, 카바니를 넣어 변화에 나섰다. 아탈란타는 후반 25분 무리엘 투입으로 대응했다.

아탈란타가 계속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3분 자파코스타 크로스를 자파타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6분 무리엘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후반 40분 자파타 슈팅은 맨유 수비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41분 반 더 비크를 넣어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호날두가 또 구세주가 됐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가 내준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아탈란타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아탈란타(2) : 일리치치(전반 12분), 자파타(후반 11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 호날두(전반 45+1분, 후반 4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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