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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진짜 게임 시작한다…'과금=승리' 수익모델 없어지나 [IT썰]

머니투데이 윤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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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진짜 게임 시작한다…'과금=승리' 수익모델 없어지나 [IT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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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에 신성장동력으로 게임을 낙점하면서 게임산업 수익모델이 변화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페이투윈'식 게임모델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일(현지시간) 미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억9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의 게임산업 진출은 무료마케팅과 낮은비용을 앞세워 게임에 대한 관심을 끌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소규모 스튜디오와 독립게임 개발자에게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넷플릭스 게임은 돈을 벌기 위해 인앱구매나 광고에 의존하는 개발자에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라며 "넷플릭스 구독모델은 광고나 인플루언서에 의존하지 않아된다는 걸 의미한다. 앱을 구매하는 것만이 수익원이 된다"라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넷플릭스 게임이 전세계 게임산업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크런치는 "언뜻 보기에 게임 개발자에게 끔찍한 타격으로 보일 수 있지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라며 "새로운 모델과 경험이 게임세계 진입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달 게임부문 부사장으로 마이크 버듀를 영입했다. 그는 일렉트로닉 아츠(EA)에서 2009년부터 3년 간 게임개발총괄을 역임하며 '심즈'와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을 담당한 게임 전문가다.

현재 넷플릭스는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일부 지역에서만 게임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9월엔 비디오 게임 개발사 '나이트스쿨 스튜디오'도 인수했다. 당시 넷플릭스는 "게임도 모두 넷플릭스 멤버십에 포함돼 별도의 광고나 인앱 구매는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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