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러블리즈가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K팝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일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러블리즈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러블리즈는 오는 16일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
소속사 측은 "오랜 기간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를 거쳐 러블리즈 멤버는 새로운 자리에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사는 멤버들의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러블리즈 멤버 중 베이비소울은 당사와 오랜 시간 쌓아온 신의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지난 7년간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빛내주고 최선을 다해준 러블리즈 여덟 멤버들에게 감사하며, 멤버들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며 응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러블리즈는 7년의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결국 해체하게 됐다. 울림에 남게 된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러블리즈 멤버들의 향후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날 러블리즈 멤버들은 SNS를 통해 해체를 앞두고 자필로 심경을 전했다. 베이비소울은 "회사와 많은 고민과 대화를 나눈 끝에 저는 지난 10여 년간 저를 믿어주고 지켜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지애는 "저희 8명 모두 너무 예쁜 나이에 너무나도 예쁜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해준 우리 러블리너스 다시 한번 고맙다"라고 했으며, 지수는 "러블리즈는 쭉 함께할 거라고 말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미주는 "러블리즈와 러블리너스는 다시는 오지 않을 큰 선물이고 행운이다. 각자의 새로운 길을 걷지만 영원히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으며, 케이는 "앞으로도 좋은 노래 좋은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진과 류수정은 각각 "지금보다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받은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제가 되어 나타나겠다", "우리의 만남을, 시간들 평생 잊지 못할 거고, 잊지 않을 거다. 영원히 사랑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막내 예인은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러블리즈는 러블리너스와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러블리즈가 해체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아쉬운 마음 속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러블리즈가 아닌 개인으로 활동할 멤버들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한편 러블리즈는 지난 2014년 '캔디 젤리 러브'로 데뷔했다. 이후 '안녕', '아츄', '그대에게', '지금, 우리', '종소리', '그날의 너' 등 히트곡을 냈으며, 가장 최근 활동곡은 '오블리비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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