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또 다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김선호와 그의 전 여자친구인 A씨가 문제의 낙태 문제를 두고 나눈 메시지가 공개됐기 때문. 이에 대해 김선호의 소속사 측은 "드릴말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1일 한 매체는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며 이를 재구성해 보도했다. 그리고 공개된 메시지는 A씨의 원 폭로글 내용과는 큰 온도차가 있다.
공개된 캡처 사진에는 A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김선호가 '걱정 마라', '현명하게 잘 생각하자',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책임지겠다', '결혼하자' 등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A씨는 연신 '감동했다', '고마워' 등의 답변을 한다. 이 같은 내용은 A씨가 폭로글에서 쓴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다', '임신 사실을 듣고 '쓰레기 답변'을 했다'란 주장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이하 솔트) 측은 이날 OSEN에 "(해당 보도에 관련해서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솔트 측은 김선호와 지인이 나눈 메시지를 보도한 내용에 관련해서도 같은 입장을 취했던 바다. 아무래도 김선호의 사생활과 관련된 보도에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 터.
하지만 김선호 관련 여론은 어느 정도 우호적으로 돌아선 것이 사실. 그는 사건 이후 출연 미정이던 박훈정 감독의 영화 '슬픈 열대'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촬영 시작은 12월. 이에 솔트 측은 "주신 기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11번가는 광고모델 김선호가 출연하는 신규 광고를 온라인상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고 이 외에도 몇몇 광고에서 그의 사진을 다시 노출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A씨는 '대세 K 배우'에 대한 폭로 글을 작성, 파장을 일으켰다. K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으며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폭로였는데,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뒤 김선호는 A씨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A씨는 "사과를 받았고오해가 있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폭로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의 여파는 쉽게 꺼지지 않았고 해당 사건은 여러 지인들의 말과 스태프들의 증언 등을 통해 재생산돼 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김선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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