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올랜도와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디트로이트의 커닝햄.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입단한 케이드 커닝햄(20·198㎝)이 시즌 초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에서 91-117로 졌다.
브루클린은 이날 케빈 듀랜트가 3쿼터 경기 도중 상대 켈리 올리닉에게 거친 반칙을 해 퇴장당했다.
그러나 제임스 하든이 18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디트로이트의 1순위 신인 커닝햄이 결장했다.
커닝햄은 1순위 신인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의 시범 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정규리그 개막 이후로도 4경기에 연달아 뛰지 못했다.
팀의 5번째 경기였던 10월 31일 올랜도 매직과 경기를 통해 NBA 데뷔전을 치른 커닝햄은 19분만 뛰고 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이날 브루클린과 경기에는 또 결장했다.
8월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한 커닝햄 |
커닝햄이 시범 경기와 정규리그 개막 후 첫 네 경기에 모두 빠진 것은 오른쪽 발목 부상 때문이었다.
아직 발목 상태가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디트로이트 벤치에서는 그의 출전 시간을 25분 미만으로 관리하고, 이틀 연속 경기에는 투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1순위 신인이 데뷔전 2득점에 그친 것은 아쉬운 결과다.
2013년 1순위 신인이었던 앤서니 베넷이 역시 데뷔전 2득점을 올린 이후 8년 만에 나온 1순위 신인 데뷔전 최소 득점이다.
또 커닝햄은 이날 2점슛 3개 중 1개를 넣었고, 3점슛 5개는 모두 놓치는 등 야투 성공률이 12.5%(1/8)에 그쳤다.
이는 1966년 이후 1순위 신인 데뷔전 최저 야투 성공률 2위에 해당하는 불명예 기록이다. 최저 야투 성공률은 역시 2013년 베넷의 0%(0/5)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래도 커닝햄이 출전한 전날 올랜도와 경기에서 110-103으로 이겼다는 점이고, 안 좋은 소식은 디트로이트의 이번 시즌 승리가 이 경기가 유일하고, 현재 1승 5패를 기록 중이라는 사실이다.
◇ 1일 NBA 전적
댈러스 105-99 새크라멘토
샬럿 125-113 포틀랜드
유타 107-95 밀워키
브루클린 117-91 디트로이트
LA 레이커스 95-85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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