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文대통령 "글로벌 물류대란에 전세계 공동 대응해야"

머니투데이 로마(이탈리아)=정진우기자
원문보기

文대통령 "글로벌 물류대란에 전세계 공동 대응해야"

속보
미증시 일제 하락에도 반도체는 랠리, 반도체지수 1.40%↑
[머니투데이 로마(이탈리아)=정진우 기자] [the300][공급망 정상회의]]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30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30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시급하다"며 "글로벌 물류대란에 공동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탈리아 로마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열린 '공급망 회복력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서 "오늘 세계 정상들이 모여 공급망 회복 방안을 논의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바이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개회사에 이어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섰다. 이날 회의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네덜란드, 싱가포르, DR콩고, 유럽연합 등 14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첫 발언자로 지목한 건 그만큼 우리나라가 전세계 공급망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일상 회복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코로나로 억눌렸던 소비와 투자 수요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은 아직 절반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곳곳에서 생산과 물류 차질이 발생하면서 공급 측면의 회복이 지체되고,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플레이션 압력도 확대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에게 "기업들이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를 통해 더욱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공식 환영식에 도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1.10.30.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에서 열린 G20 공식 환영식에 도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1.10.30.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물류 차질이 한층 심각해지면서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항만마다 조업 인력이 부족해


컨테이너를 내리지 못한 배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고 해운 운임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국제 원자재 가격을 비롯한 물가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임시선박과 항공기를 투입하고 컨테이너를 신규로 공급하면서 물류 비상사태에 긴급 대응하고 있다"며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의 화물처리 공간을 최대한 늘리고 로테르담, 바르셀로나, 자바와 같은 글로벌 항만에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공급망과 물류는 상호 연결과 흐름의 문제로 한 나라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과제다"며 "우선 각국이 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총동원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공항과 항만뿐만 아니라 철도와 도로 등 육상 물류망과 물류 인력과 컨테이너 운영을 극대화하고, 방역과 백신 접종에 있어서 물류거점을 최우선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와 기업인들이 함께 대체 운송수단 마련, 운송 일정 조절과 같은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의 물류대란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운송부터 통관, 유통까지 물류 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관련 데이터와 정보를 긴밀히 공유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우리는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를 통해 코로나가 촉발한 수많은 문제에 해결책을 찾아왔다"며 "오늘 회의 역시 공급망 회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고 세계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로마(이탈리아)=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