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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는 프론트맨, 드레스 입고 딱지치기…‘오징어 게임’ 열혈팬의 결혼식

조선일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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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는 프론트맨, 드레스 입고 딱지치기…‘오징어 게임’ 열혈팬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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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콘셉트로 웨딩 사진을 촬영한 캐나다 부부. /토론토 웨딩촬영 업체 인스타그램

'오징어 게임' 콘셉트로 웨딩 사진을 촬영한 캐나다 부부. /토론토 웨딩촬영 업체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한 신혼부부가 ‘오징어 게임’ 콘셉트로 결혼식 사진을 촬영해 화제다.

30일(현지시각) 캐나타 토론토의 한 웨딩사진 촬영 업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혼부부인 니나 플리와와 패트릭 플리의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 입은 채 ‘오징어 게임’ 콘셉트로 결혼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극중 게임 진행을 총지휘하는 ‘프론트맨’으로 분장한 인물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는가 하면 붉은색 점프슈트와 펜싱 가면을 쓴 진행요원이 지켜보는 앞에서 달고나 게임에 임하기도 했다. 또 지하철 플랫폼에서 딱지치기를 하거나 오징어 게임 초대장인 ‘○△□’이 적힌 명함을 손에 쥐고 전화를 거는 모습도 재연했다.

캐나다 부부가 '오징어 게임' 속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토론토 웨딩촬영 업체 인스타그램

캐나다 부부가 '오징어 게임' 속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토론토 웨딩촬영 업체 인스타그램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본 웨딩 사진 중에 제일 멋있다” “이 사진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은 한 토론토 지역 매체에도 소개됐다. 이 매체는 이날 “‘오징어 게임’이 극중 게임, 의상, 달고나 챌린지로 토론토 팬들을 사로잡은 것을 넘어 이제 한 커플이 웨딩 사진까지 촬영했다”며 이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약 6시간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부 니나는 이 매체에 “남편이 ‘오징어 게임’ 극성 팬이라 매우 기뻐했다”며 “코로나로 결혼식이 두 번 연기됐는데 우리를 위한 작은 선물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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