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9일 프란시츠코 교황과 두 번째 만남
한반도 평화 주관심사…2018년과 비슷한 답변
한반도 평화 주관심사…2018년과 비슷한 답변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고 교황의 북한 방문을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초청장을 보내주면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 북한이 실제 초청하느냐 여부에 따라 교황의 방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및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단독 면담 주 내용은 한반도 평화였던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교황궁에서 배석자 없이 진행된 면담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을 위해 지난 28일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및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단독 면담 주 내용은 한반도 평화였던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교황궁에서 배석자 없이 진행된 면담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 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을 때 나눴던 대화와 비슷하다. 당시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의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며 방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2018년과 같이 이번에도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는 평가다. 북한이 초대하지 않고서든 교황의 방북이 성사될 수 없어서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반도 평화 이외에도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