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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호날두,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황희찬보다 골 못 넣었어"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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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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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를 평가하던 중 황희찬(26, 울버햄튼)의 이름을 언급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황희찬보다도 득점을 못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BBC'는 28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영입이 맨유에 있어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에 대해 조명했다. 매체는 "이번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적 중 하나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돌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처음 3경기에서 4골을 넣은 뒤 다음 6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맨유는 호날두에 맞게 클럽의 전술을 바꿨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현재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호날두의 전 동료인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유벤투스가 호날두 없이 더 나은 팀이라고 언급했으며, 과거 리버풀과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했던 그레임 수네스도 호날두의 무조건적인 선발에 반대했다"라며 보도를 이어갔다.

'BBC'는 호날두의 EPL 득점 숫자에 주목하며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울버햄튼의 황희찬이나 왓포드의 이스마일라 사르를 포함해 호날두보다 리그에서 더 많이 득점한 선수는 14명이다"라고 덧붙였다.

개막 초 연이어 득점을 터뜨린 호날두는 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황희찬은 올여름 울버햄튼 입단 이후 EPL 6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황희찬은 영국 전역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리그 전체를 놓고 봐도 득점 순위 공동 5위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처음 EPL 무대를 밟은 선수라 보기 힘든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BBC'는 황희찬과 호날두를 비교선상에 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날두가 가져다주는 영향력은 단순히 득점으로만 놓고 볼 수 없다. 'BBC'는 맨유가 호날두의 합류 이후 더욱 빠른 속도로 공격을 전개하고 있으며, 크로스 시도 횟수도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호날두 합류의 득실에 대해 직접적으로 답을 내리진 않았지만, 맨유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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