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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시즌 첫승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선수들 다 잘했다. 특히 하승우 칭찬해줘야"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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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KOVO 제공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오늘 경기 승리의 수훈갑은 누굽니까?”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 자리. 이런 물음에 시즌 3연패 뒤 마침내 첫승을 거둔 신영철(57) 우리카드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라면서도 특히 세터 하승우를 언급하며 “심적으로 부담이 많았을 텐데 오늘 잘해줬다. 계속 칭찬해줘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28일 저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 지난 8월 의정부-도드람컵 우승팀이면서도 이번 시즌 3연패 수렁에 빠졌던 우리카드는 하승우와 라이트 알렉스, 레프트 나경복의 활약 속에 한국전력을 3-0(25-18, 25-23, 25-17)으로 완파하며 처음 웃었다.

신영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지난 시즌 (하)승우가 좋아졌는데, 컵대회 때부터 속공 토스에 자신감을 잃은 느낌이다. 공이 높게 빨리 가는 게 아니라 늦게 간다”며 세터와 공격수들간의 부조화가 3연패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터가 자신감이 떨어지면 경기 때 겁이 나고, 생각이 많아진다. 현재 승우가 그런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는 “승우에게 자신을 믿고 자신감 있게 해라, 심플하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승우는 이날 감독의 주문대로 따랐고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신영철 감독은 부상중인 센터 하현용에 대해서는 “몸상태가 80%는 올라온 것 같다. 100%가 됐을 때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 마음이 편해질 때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알렉스에 대해서는 “오늘 보면 세터와 5번 정도 호흡이 맞지 않는 게 나왔는데, 승우의 토스가 문제다. 알렉스의 문제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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