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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윤승재 기자) 우리카드가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선보이며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우리카드 우리WON 배구단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승 후 1패를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우리카드가 가지고 왔다. 알렉스와 신예 이상현의 활약으로 5점을 선취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다우디의 맹공을 마주했지만, 나경복과 이상현의 블로킹 합세로 잘 막아내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10점을 선취한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최석기의 연속 득점으로 7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1세트 승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상대 서브 범실과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승기를 이어갔다. 나경복의 오픈 득점으로 20점을 선취했다. 한국전력도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조금씩 추격했다. 하지만 점수차는 이미 6점차 이상 벌어졌고, 결국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막판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25-18).
2세트 초반은 치열했다. 공격루트가 다양해진 한국전력이 이시몬, 신영석, 박철우 등의 득점으로 점수를 만들어갔고, 우리카드도 최석기와 알렉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점차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10점을 먼저 내준 이후 힘을 내기 시작했고, 나경복의 스파이크 서브와 한성정의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15점을 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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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분위기를 살려 조금씩 더 앞서나갔다. 한성정과 알렉스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박찬웅의 오픈과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턱밑까지 추격했다. 양 팀은 20점에 도달한 이후 번갈아 점수를 내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올린 뒤 상대 서브 범실로 득점을 올리며 2세트도 가져왔다(25-23).
3세트 초반도 우리카드가 4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알렉스의 빠른 공격이 빛을 발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알렉스의 벽은 높았다. 분위기를 가져온 우리카드는 한성정과 나경복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5점을 선취, 이후 11점차까지 앞서나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계속되는 범실에 점수를 계속해서 내줬다. 그 사이 우리카드가 20점을 선취했고, 막판 한국전력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나경복과 김완중의 서브 에이스, 알렉스의 오픈 공격을 묶어 승리, 25-17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우리카드의 개막 3연패 탈출과 시즌 첫 승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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