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조문 편의 위해, 두류공원‧시청별관‧생가‧율하체육공원에 설치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등이 故 노태우 前 대통령 분향소에서 조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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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노태우 前 대통령 장례 절차와 관련해 지난 27일 국무회의 심의에서 국가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을 국가장 분향소로 운영하고, 대구시청 별관에도 국가장 분향소를 추가 설치해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노태우 前 대통령의 장례 절차가 국가장으로 집행됨에 따라 시청별관 대강당에도 국가장 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도 노태우 前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대구 동구 용진길 172 용진마을 생가와 대구 동구 금호강변로 278 율하체육공원에 분향소를 각각 설치해 운영한다.
대구 동구청은 대구 동구가 배출한 대통령인 만큼 노태우 前 대통령의 서거 이후 대구동구장례추진위원회를 발 빠르게 구성해 시민들의 추모와 조문 편의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해 왔다.
대구동구장례추진위원장은 배기철 동구청장이 직접 맡으며, 동구청은 오는 11월 5일까지 10일 동안을 노태우 전 대통령 추모주간으로 정해 시민들과 함께 지역 출신 대통령의 영면을 기리고 지역 내 추모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구시에서는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 분향소와 더불어 시청별관 국가장 분향소, 노태우 前 대통령의 생가와 율하체육공원 분향소에서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조문은 장례 기간 중 시민 누구나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할 수 있다.
특별히 시청별관 국가장 분향소에서는 28일 오전에는 고인의 영면을 애도하기 위해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구청장‧군수, 공사‧공단 임원, 대구시 간부 공무원 등 합동 조문이 예정되어 있고, 조문을 원하는 시민들도 함께 조문할 수 있다.
또한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대구동구장례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별도로 28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울대병원 빈소로 조문 하기 위해 서울로 갔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우리 대구 동구 출신 대통령으로 대구와 동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며,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노태우 前 대통령이 경북 달성군 공산면 신용리(현 대구 동구 신용동)에서 태어나 대구에 있는 경북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재임 기간에 신천대로 건설, 종합유통단지 조성, 지하철1호선 건설이 추진돼 대구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생가터가 현재도 대구 동구에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노태우 前 대통령께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큰 노력을 해주셨다”라며, “시민들과 함께 고인의 영면을 애도하고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장례 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예우에도 틀림없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 이인수 기자 sinyong6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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