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실화야?" 웃는 이모티콘 10개나 게재
"스페이스 잼2 봤어?" 황동혁 응수에 빵 터져
NBA 수퍼스타 제임스가 트위터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의 발언을 게재하며 재미있어 했다. [사진 제임스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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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야? 아니길 바란다 ’
미국프로농구(NBA) 수퍼스타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37)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제임스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의 발언을 공유했다. 황 감독의 재치 있는 발언을 접한 제임스가 뒹굴뒹굴 하며 웃는 이모티콘을 10개나 게재했다.
앞서 제임스가 기자회견장에서 팀 동료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난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시즌 2가 나올 것을 알고 있지만, 비행기를 타서 딸을 보러 가야지”라고 말한 영상이 공개됐다.
르브론 제임스가 트위터에 게재한 오징어 게임 감독 발언. [사진 제임스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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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은 27일 황 감독에게 제임스 발언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황 감독은 “스페이스 잼2를 봤나”라고 되물었다. ‘스페이스 잼2’는 제임스가 주연한 영화로 올해 7월에 개봉했으나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황 감독이 제임스 발언에 재치 있게 응수한 것이다.
이어 황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는 멋진 사람이며 그가 원하는 걸 말할 수 있다. 난 존중한다. 난 그가 전체 시리즈를 시청한 것에 매우 감사하다. 그러나 난 엔딩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제임스가 만족할만한 엔딩이 있다면 속편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근데 내가 그걸 보면 ‘다 마음에 들어요. 엔딩만 빼고’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타임스 등 해외 매체들도 제임스와 황 감독의 발언을 전하며 재미있어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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