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60위 이기쁨 vs 61위 이효린 '387만2797원 차이', 남은 대회 3개 "1부투어 잔류 승자는?"
상금 60위 이기쁨(왼쪽)과 61위 이효린이 치열한 KLPGA투어 1부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387만2797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시즌 상금랭킹 60위와 61위 차이다. 60위 이기쁨(27·참좋은여행)이 28일 현재 25개 대회에서 1억1158만2500원을 벌었고, 61위 이효린(24·신협)은 1억770만9793원을 모았다. 시즌이 바로 종료된다면 이기쁨은 내년 1부투어에 극적으로 잔류하는 반면 이효린은 2022시즌 시드 순위전으로 밀리게 된다.
KLPGA투어에 생존하기 위해선 우승하거나 상금 60위에 진입해야 한다. 60위에 들지 못하면 ‘지옥의 시드전’을 통과해야 내년 시즌 1부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 실패하면 드림(2부)투어에서 가시밭길을 걷는 처지다. 드림투어와 점프(3부)투어 규모가 커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1부투어와 ‘급’이 다르다. 시드를 확보하지 못하면 혹독한 시간을 견뎌야 한다.
올해 시드전 예선은 11월9일부터 전남 무안골프장에서 시작한다. A, B, C조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하루 18홀씩, 이틀간 36홀 스트로크플레이다. 본선은 같은 장소에서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다. 예선 면제자가 가세하고, 나흘 동안 72홀 스크로크플레이로 최종 랭킹을 결정한다. ‘본선 25위’는 내년 KLPGA투어 거의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다.
KLPGA투어는 올해 3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10월28~31일)과 S-OIL챔피언십(11월5~7일), SK텔레콤·ADT캡스챔피언십(11월12~14일)이다. 상금 55위 전우리(24·1억2070만9286원)부터 65위 이지현3(23·9633만9286원·이상 DB손해보험)까지 2437만원 차이, 그야말로 피말리는 생존 싸움이다.
66위 유효주(24·큐캐피탈 파트너스), 69위 박결(25·삼일제약), 70위 황정미(22·큐캐피탈 파트너스), 73위 이세희(24·미코-엠씨스퀘어), 74위 김현수(29·롯데), 75위 인주연(24·삼천리), 78위 최혜용(31·메디힐) 등은 ‘톱 10’ 이내 성적이 절실하다. 60위 진입에 실패하더라도 80위는 반드시 수성해야 한다. 시드전 예선이 아닌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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