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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프랜차이즈 스타의 간절함 "FA·홈런왕 보다 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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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나성범이 27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 4회초 1사 만루 2타점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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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남서영기자]“일단 기다려야 할 것 같다.”

NC 나성범(32)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 그렇기에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NC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나성범은 지난해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함께 했는데, 27일 현재 NC는 7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수원 KT전을 승리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놓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NC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NC는 남은 4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가을야구 막차를 탈 수 있다. 그렇다면 ‘NC 나성범’의 시간은 더욱 길어진다. 나성범도 “이겨야만 하는 경기들이기에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며 “최근 계속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홈런 32개를 때리며 이 부문 같은 팀 동료 애런 알테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 SSG 최정과의 격차는 3개. 나성범이 홈런왕 경쟁을 뛰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홈런왕 경쟁은 처음이다. 작년에도 득점 1개 차이로 타이틀을 놓친 적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번 기회가 있었는데 한 번도 안돼서 서운하다”라고 말했지만, “개인적인 욕심은 버린 지 오래다. 4경기 남았는데 욕심내지 않고 팀이 이기는 대만 신경쓰겠다”라고 답했다.

또 FA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난 후 생각은 아직 없다. (FA가) 처음이라서 어떻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남은 4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마지막 각오를 다졌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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