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CC와 경기 도중 골밑슛을 시도하는 DB 허웅.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원주 DB가 전주 KCC의 5연승 도전을 가로막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DB는 27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원정 경기에서 90-82로 이겼다.
5승 2패가 된 DB는 서울 SK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안방에서 5연승에 도전한 KCC는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4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3쿼터까지 65-65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의 경기는 4쿼터 중반 이후 DB 쪽으로 기울었다.
DB는 72-71로 근소하게 앞서던 4쿼터 종료 7분 35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2점 슛과 허웅의 3점포, 레나드 프리먼의 자유투 2개, 박찬희의 스틸에 이은 윤호영의 2득점, 다시 프리먼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 또 박찬희의 스틸에 이은 허웅의 속공 2득점으로 연달아 13점을 퍼부었다.
종료 3분 23초를 남기고 85-71로 점수 차가 14점으로 벌어지며 DB가 승리를 예약했다.
27일 KCC를 상대로 슛을 던지는 DB 허웅. |
KCC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2득점과 김지완의 3점슛, 다시 김지완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연달아 7점을 만회했지만, DB는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프리먼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87-78을 만들고 KCC의 추격세를 차단했다.
DB는 허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찬희는 10점, 9어시스트, 4스틸로 제 몫을 해냈다.
1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후 뛰지 못했던 얀테 메이튼도 이날 복귀해 10점, 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손가락 부상으로 2개월 이상 결장이 우려되는 KCC는 김지완(19점), 이정현(18점)이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29-40 열세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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