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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상금왕 윤이나, "내년 KLPGA 신인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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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드림투어 상금 랭킹 1위로 KLPGA투어에 입성하는 윤이나. [사진 제공 = KLPGA]


27일 경기 광주 큐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을 끝으로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투어)가 막을 내렸다. 무려 22개 대회가 열렸고 5명의 다승자가 탄생했다. 무엇보다 상금 랭킹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꿈에 그리던 KLPGA투어에 입성한다.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2억원을 놓고 샷 대결을 펼친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는 권서연(20)이 3인 연장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권서연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고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주리(18), 고지우(19)와 함께 공동 선두로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연장 1차전. 세 선수 모두 1m 안팎의 버디퍼트 기회를 잡은 가운데 정주리와 고지우가 아쉽게 버디를 놓쳤고 마지막으로 퍼팅을 시도한 권서연은 깔끔하게 홀아웃을 하며 '왕중왕전 퀸'이 됐다. 우승 상금 3600만원을 받은 권서연은 내심 상금왕까지 노렸지만 상금 랭킹 1위 윤이나에게 딱 8만4993원이 모자라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유서연(18)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17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 트리플보기로 기회를 날렸다.

이 대회를 끝으로 내년 KLPGA투어에서 활약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윤이나가 9197만7750원을 벌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권서연이 9189만2757원으로 2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윤이나는 올해 드림투어 2승과 준우승 4회를 포함해 톱10에 8차례 들었다.

또 2017년 신인으로 1승을 기록했던 박민지(23)를 제치고 K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던 장은수(23)도 상금 랭킹 3위로 다시 KLPGA투어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막차를 탄 상금 랭킹 20위는 박소혜. 21위를 차지한 황민정은 16만여 원이 부족해 KLPGA투어 입성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내년 뜨겁게 신인왕 경쟁을 펼칠 선수들도 눈에 띈다. 상금 랭킹 4위 마다솜(22)은 2018년, 2019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20년 국가대표를 거친 기대주다. 지난해 3부투어 깜짝 우승으로 준회원에 입회한 뒤 불과 1년 만에 1부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상금 랭킹 5위 이예원(18)도 주목받는 기대주다. 이날 많은 선수들이 보기를 쏟아내며 무너진 가운데 이글 1개와 버디 1개로 3타를 줄인 이예원은 평균타수 69.1579타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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