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 결정 노태우 前 대통령, 서울광장에 분향소 설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8~30일 09시~22시 운영...방역규칙 준수 운영 예정]

27일 오후 대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용진마을'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정부가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결정함에 따라 서울시가 시청 앞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28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내일 오전 9시부터 분향이 가능하며, 마지막날인 30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분향소 운영 기간 중에는 오후 10시 이후에도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분향소는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시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에 준해 운영한다. 정부의 '국가장' 결정 취지를 반영해 예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화환과 조기는 따로 받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분향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할 방침이다. 분향객은 도착 후 직원 안내에 따라 충분한 이격거리를 두고 발열체크와 손 소독 후 입장이 가능하며,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시민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분향소 주변에 경찰과 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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