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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합] '연모' 박은빈, 로운 도왔다→배수빈과 대립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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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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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이 로운을 돕기 위해 나섰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는 이휘(박은빈 분)이 위기의 놓인 정지운(로운 분) 앞에 나타났다.

이날 정지운(로운 분)은 떨어지는 도자기에 이휘(박은빈 분)를 끌어 안으며 지켰다. 큰 소리에 반응한 김가온(최병찬 분)은 급히 뛰어왔고, 놀란 이휘는 정지운을 밀쳐냈다.

홍내관(고규필 분)은 "사람을 불러 치우겠다 이르겠다"며 "정사서는 여기 왜있냐"며 "오늘은 제가 서연을 못 가실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휘는 "서연은 그냥 하는 게 좋겠다. 다시 말씀드리고 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휘는 정지운과 있었던 일을 신경쓰며 양문수(김인권 분)의 서연을 집중하지 못했고, 정지운 역시 이휘를 바라보며 가슴이 뛰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지운과 마주친 이휘는 책을 핑계로 자리를 피하려했고, 이에 양문수는 정지운에 책을 가져오라 시켰다. 그러던 중 그에게 받은 책이 떠오른 이휘는 황급히 정지운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과거 자신이 담이에게 줬던 책을 발견한 정지운은 이휘에 "저하 이 책이 왜 여기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이휘는 "찾으라는 책은 찾지 않고, 엉뚱한 책을 들고 왜 여기에 있냐니, 내 책이니 당연히 내가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정지운은 "이 책은 제가 좋아했던 소녀에게 직접 필사해준 책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휘는 "도통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책을 찾을테니 그만 나가달라"고 말했다.

정지운은 "진정 담이라는 궁녀를 기억하지 못하냐. 저하께서 세손이던 시절 저에게 그 아이가 남긴 선물까지 직접 전해주지 않았냐"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이휘는 "궐에 흔해빠진 게 궁녀다. 그리 오래 전 일을 어찌 다 기억하겠냐"고 하자, 그는 "저는 기억하지 않았냐. 길 위에서 처음 뵈었을 때 저하께서 분명 저를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휘는 "그저 맹랑한 소년이 일찍부터 아첨에 능하다고 여겨 기억에 남은 것 뿐이다"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휘는 담이에 대한 기록을 찾았고, 정지운에 건내며 "지난 번엔 내가 말이 좀 심했던 것 같다"며 "그 궁녀 죽었다더라. 출궁하고 얼마 안되어 그리되었다"고 전했다. 기록을 확인한 정지운은 "그랬군요. 하여 저하께서도 기억을 못 하셨나보다"고 말했다.

이에 이휘는 "그 아이가 많이 특별했냐"고 묻자, 그는 "첫사랑이었다. 저를 많이 바뀌게 해준 아이였다. 다시 만난다면 '고마웠다' 그리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이젠 그리할 수도 없게 되었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정지운은 저잣거리에 의원을 했다는 이유로 서연관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다. 정지운은 자신이 아끼는 아우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이휘에 도움을 청했고, 그는 "소신 아직 궐을 떠날 수 없다"며 "저하께서는 처음부터 삼개방의 의원이라는 걸 알고도 저와의 서연을 받아드리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나 이휘는 냉정하게 부탁을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석조(배수빈 분)은 방영지(이수민 분)과 방질금(장세현 분)을 죽이기 위해 그들을 빼돌렸고, 정지운은 그 앞을 가로 막았다. 그는 아버지를 설득하려 했지만 해결되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결국 제압당하게 된다. 방질금이 죽기 직전 이휘가 나타났고, 그는 "세자로서 명한다. 그 아이들을 넘겨라. 그러면 오늘 밤 이곳에선 어떤 피도 흐르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한기재(윤제문 분)은 "어쩌자고 이리 건방진 행동을 한 거냐"며 "저하의 행동에는 옳고 그름이 중요치 않다. 저하가 해야 할 일을 오로지 외조부인 내 말을 귀담아듣고 나를 넘어서지 않는 것. 그것 뿐이다"고 압박했다.

결국 정지운은 서연관 직책을 박탈, 장 50대와 함께 유배 위기에 처했다. 정지운은 "그게 제가 치러야할 죗값이라면 달게 받겠다. 삼개방에서 저를 도운 아이들이 사라졌다. 그 아이들의 행방을 알려달라"며 "그들을 데려간 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휘는 "거기에 대한 답은 제가 해드리겠다"며 등장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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