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전날부터 저산소증, 저혈압 등 증세를 보였고, 이날 낮 12시 45분쯤 자택에서 구급차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진료를 담당한 이선영 교수는 “응급실로 실려왔을 당시 저산소증 등 여러 가지 불편 증상을 동반했고, 약 1시간 동안 치료를 받다 서거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고인께서는 다계통 위축증으로 투병하며 반복적인 폐렴, 봉와직염 등으로 수차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고, 심부정맥혈전증을 지속적으로 치료받았다”며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재택의료팀 돌봄 하에 자택에서 와상상태로 지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당시 유족 한 명이 임종을 지켰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27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조문도 이날부터 가능하다.
[채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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