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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놀면뭐하니',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달 연속 1위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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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한국갤럽이 2021년 10월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토요일 저녁 예능 '놀면 뭐하니?'가 선호도 4.4%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7월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스타 PD 김태호와 국민MC 유재석이 2018년 3월 '무한도전' 종영 후 재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소재나 형식에 제약을 두지 않는 자유로운 구성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시도해왔다.

재작년 하반기 ‘뽕포유’ 특집에서 유재석이 트로트가수 ‘유산슬’로 데뷔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상위권에 안착했다. ‘유야호’의 ‘MSG워너비’ 발굴·결성 과정이 관심을 모으며 올해 5~6월 1위에 올랐고, 최근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에 신봉선·미주 등이 합류한 ‘패밀리십’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달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KBS2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4.2%)다. 얼핏 제목만 보면 시대를 거스른 듯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거듭된 실패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가족사를 그린 드라마다. 20대 입주 가정교사 ‘박단단’(이세희)과 열 네 살 연상의 아이 셋 홀아비 ‘이영국’(지현우)을 중심으로 여러 가족 구성원의 에피소드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9월 말 시작과 동시에 가수 임영웅의 첫 OST(주제곡 ‘사랑은 늘 도망가’)로도 화제가 됐고, 통상의 주말극보다 빠른 전개로 일찌감치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를 쓴 김사경 작가의 전작 '하나뿐인 내편'(KBS2 주말)은 2019년 2월과 3월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오른 바 있다.

검사 ‘조연주’(이하늬)가 의도치 않게 재벌가 ‘강미나’로 이중생활을 하며 과거의 의혹을 해결하고 현재의 난관을 헤쳐나가는 SBS 금토극 '원 더 우먼', TV조선의 목요일 밤 새 K-POP 오디션 예능 '내일은 국민가수'가 공동 4위(3.2%), Mnet의 국내 최고 댄스 크루 배틀 '스트릿 우먼 파이터'(2.0%)가 지난달 19위에서 이번 달 10위로 부상했다.

그 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3.5%)이 3위, KBS2 저녁 일일극 '빨강 구두'(3.0%)가 6위, '런닝맨'(SBS, 2.6%)이 8위, 그리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검은태양'(MBC, 2.7%)과 '갯마을 차차차'(tvN, 2.2%)가 각각 7위와 9위다.

11~20위권에는 SBS 월화 퓨전 사극 '홍천기'(1.3%, 14위)와 KBS1 저녁 일일극 '국가대표 와이프'(1.0%, 20위)가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그 외 '나는 자연인이다'(MBN, 1.9%, 11위), '강적들'(TV조선), '미운 우리 새끼'(SBS)(이상 1.5%, 공동 12위), '세계테마기행'(EBS), '뽕숭아학당'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상 TV조선)(이상 1.3%, 공동 14위), '나 혼자 산다'(MBC), '1박 2일 시즌4'(KBS2)(이상 1.1%, 공동 18위), '뭉쳐야 찬다 2'(JTBC, 1.0%, 공동 20위) 등이 포함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뭐하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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