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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투개월' 도대윤의 근황…"조울증으로 활동중단, 삼성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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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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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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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월 출신 가수 도대윤이 10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25일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투개월 활동 중 돌연 잠적...10년 만의 최초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도대윤은 이날 영상에서 투개월 활동을 중단한 이유와 그간 근황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6년 만에 (한국에) 왔다. 음악을 포기하고 직장 다니면서 그냥 미국에서 생활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연락도 주시고 응원을 해주셔서 마지막 용기를 내서 오게 됐다"고 밝혔다.

투개월 활동을 중단한 뒤 그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고 한다. 그는 "뉴욕에서 바텐딩이랑 서빙 알바를 했다. 식당에서도 일해보고 마지막으로 회사를 들어가서 삼성 핸드폰 (출시 전 품질) 테스트 엔지니어로 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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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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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년만 해도 한국 와서 음악할 생각은 거의 없었다"면서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오히려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그때 쯤에 연락 주셔서 더 용기가 생기고 기회를 잡아야 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는 "슈퍼스타K가 끝나고 2012년 조울증 진단을 받아 입원했었다"며 "한번도 공개적으로 얘기한 적은 없지만 약도 먹고 그렇게 조울증 있는 상태로 1년 더 활동을 하다가 포기하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적이었던 건, 예림이에게도 피해가 간 걸 느꼈을 때 내려놨다. 그게 제일 컸다"고 고백했다.

도대윤은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방송과 음악 관련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격리 끝난지가 얼마 안됐다"고 답했다. 또 "용기랑 자신감이 좀 생겨서 그때보다는 좀 더 좋은 모습, 음악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예림과 도대윤으로 이뤄진 혼성듀오 투개월은 지난 2011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톱3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에서 2012년 정식 데뷔했고, 김예림은 활동명 림킴으로 솔로 활동 중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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