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 함께 "국민이 만든 대단한 국가적 성취"…G7 사진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오징어게임'과 '기생충', 방탄소년단(BTS)이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한 2022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등 우리 문화가 세계를 매료시켰다"며 영화 미나리와 기생충,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포스터가 나온 화면을 띄웠다.
이 화면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유엔총회에 참석했던 '특사' BTS의 모습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첫 시정연설 때부터 PPT 슬라이드를 활용해 각종 지표와 메시지를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듯이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됐다. 우리 국민이 만들어 낸 대단한 국가적 성취"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반도체 기술자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국민의 모습을 그린 삽화로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6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화제가 됐던 사진도 등장했다.
주최국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문 대통령은 이 상황이 즐거운 듯 웃고 있는 사진이다.
당시 청와대는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가리키며 "문재인 대통령이 오셨으니 G7 정상회의도 잘 될 것"이라고 말하자, 존슨 총리가 "정말 한국은 방역에서 세계 1등"이라고 말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사진에는 '세계 10위 경제대국, 수출 6위 무역강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 G7 첫 추월, 종합군사력 세계 6위'라는 문구가 함께 적혔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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