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내시(47) 네츠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방송 ‘폭스 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NBA 사무국이 당분간 이런 방침을 유지할 것 같다. 하든을 ‘부당하게 반칙을 얻어내는 공격수’의 상징으로 생각하는듯하다”고 말했다.
네츠는 이날 홈에서 샬럿 호네츠에 95-111로 졌다. 경기 내내 자유투 라인에 1번밖에 서지 못한 하든 역시 “내가 규칙 변경을 대표하는 선수로 여겨지는 느낌”이라고 한숨을 쉬면서도 “불평하진 않겠다”며 극복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브루클린 네츠의 제임스 하든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021-22 NBA 원정경기 2쿼터 도중 손바닥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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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보다 먼 거리에서 정확하게 슛을 넣어 수비를 밖으로 끌어내는 2010년대 이후 미국프로농구 유행을 상징한다면 하든은 기대 득점 분석을 통해 중요도가 높아진 자유투·3점 시도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늘릴 수 있냐를 보여줬다.
중거리 슛보다는 자유투를 더 많이 얻어내고 3점을 자주 쏴야 득점 기댓값이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해서 아무나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든은 3점 라인에서 스텝백(Step-Back) 점프슛, 페인트존으로 파고드는 유로 스텝(Euro Step) 등 현란한 기술로 많은 파울을 얻어냈다.
2013년 이후 하든은 7차례나 단일시즌 자유투 횟수 1위에 올랐다. 이걸 현역 선수 중 13번째로 좋은 85.8% 성공률로 넣었다. 정규리그MVP(2018), 베스트5 6번, 득점왕 3회 등 NBA 최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원동력 중 하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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