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사퇴 회견 “임기 못마쳐 송구”… 내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조선일보 권상은 기자
원문보기

이재명 사퇴 회견 “임기 못마쳐 송구”… 내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서울맑음 / -3.9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지사직을 사퇴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아쉽고 송구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경기도의회에 서면으로 사임통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지사의 공식적인 지사직 수행은 25일 24시까지이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여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또 100억 미만 공공건설 표준시장 단가제 도입, 공공기관 이전 추진, 불법 계곡하천 정비 사업, 지역화폐 확대, 배달특급,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도입 등 주요 정책 사례도 거론했다.

이 지사는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 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사퇴로 경기도정은 26일 0시부터 내년 6월말까지 약 8개월 동안 오병권 행정1부지사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 지사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수원남부소방서 현장 방문에 이어 오후 2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경기도의회도 방문한다. 또 코로나 대응 관련부서 직원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상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