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청약 물량은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주다.
[로고=카카오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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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격은 희망밴드 최상단인 9만원으로 전체 공모 규모는 1조5300억원, 시가 총액은 11조7330억원 수준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1545곳이 참여해 경쟁률 1714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참여 기관 대부분이 상장 후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기관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확약 비율이 낮은 해외 기관들도 대거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는 등 '국민주' 전략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최소 청약 기준인 20주에 대한 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공모주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고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이들 증권사는 개인 투자자들의 청약 편의성을 돕기 위해 이날에는 오후 10시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마지막날인 오는 26일에는 오후 4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시가총액 등을 고려했을 때, 카카오페이는 상장 즉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3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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