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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서른되니 몸 쑤셔"→뷔 "부상 탓 수치심"…방탄소년단, 격하게 전한 진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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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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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팬데믹 상황 탓에 팬들을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멤버들이 계속해서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털어놓은 것에 이어, 부상 탓에 안무를 소화하지 못한 뷔가 아쉬움 섞인 마음을 드러내며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24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온라인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BTS MAP OF THE SOUL ON:E'을 개최한 지 약 1년 만에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경기장에서 무대를 꾸미게 된 이들은 시작부터 'ON', '불타오르네(FIRE)', '쩔어'로 웅장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이들은 'Blue & Grey', 'Black Swan' 등 감성적인 분위기의 무대는 물론, 'Life Goes O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Dynamite', 'Butter' 등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색다른 편곡의 'I NEED U', 'Save ME' 등 다채로운 무대들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날 갑작스럽게 종아리 부상 소식을 전했던 뷔는 계속해서 미안함과 아쉬움이 섞인 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뷔는 "연습을 하고 리허설을 하다가 실수가 있었다. 괜찮으니까 너무 큰 걱정 하지 말라"며 팬들을 안심시킨 데 이어 "마음 같아서는 돌출로 뛰어가고 싶다"며 무대 중간중간 아쉬움을 토로했다.

뷔는 의자에 앉아 안무 없이 무대를 소화했던 바. 멤버들을 향해 "다음 곡하기 전에 본 무대로 돌아와달라. 그립고 보고싶고 외롭다", "제 빈 자리가 느껴지냐" 등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작은것들을 위한 시' 무대 후에는 "온라인이라 다행인 것도 있다. 아미 분들 앞에서 이렇게 했으면 수치심 들었을 거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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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방탄소년단은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제이홉은 "2년 전 주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본 기억이 공연하면서 내내 떠올랐다. 그래서 감회가 새롭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이 비교도 되고 그 순간이 계속 그리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민은 "지금 여기가 정말 넓다. 아무도 안 계시니까 반쯤은 리허설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여러분이 눈앞에 안 보이니까 점점 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곧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때는 못다 한 이야기 서로 많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M은 "솔직히 조금 힘들었다. (팬데믹) 2년이 되면서 동력이 조금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런 걸 극복하려고 운동도 시작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시작을 했다. 이제 한계인 것 같다. 제가 뭐하던 사람인지 잊어버릴 것 같은 순간의 반복이었다. 그래서 오늘을 정말 기다렸다. 여기서 콘서트를 하면 알 것이다 생각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오늘 뷔도 같이 못했고, 여러분도 안 계시고 조금 아쉽지만, 오늘 느낀 게 여러분을 오프라인으로 뵈면 동력이 필요없겠다. 저희가 준비한 것 보여드리고 행복하게 교감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다"는 말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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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역시 "제가 좋아하는 좌우명이 '열정없이 사느니 죽는 게 낫다'인데, 그렇게 계속 살아왔는데 하나 둘 제 안에 불타고 있는 심지가 꺼져가는 게 느껴지더라. 내가 그렇게 열정이 식어가는지 몰랐는데, 느낌이 오는 게 있더라. 오늘 멀리서 아미들이 보고 있는 무대에 섰을 때 드는 생각이 빨리 여러분 앞에 가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말로 팬들을 감동케 했다.

진은 "오늘 음이탈이 났다"고 고백하며 "체력이 적응이 안 돼서 그 상황이 안타깝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서른 살이 되니까 몸이 여기저기가 아프다.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 몸이 더 쑤시기 전에 공연을 열심히 다니면서, 체력을 유지하며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재치 있게 전했다.

슈가는 "여기가 다 차있던게 불과 2년 전인데, 2년 전이랑 지금이랑 많이 다르다. 2년간 까먹고 있던 감정이 다시 올라오더라. 전 세계적으로 상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 않나. 다음 번에는 여러분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조만간 직접 보자"는 인사를 건넸다.

뷔는 "저는 즐겁지 않았다. 되게 속상했다"며 재차 부상을 언급했다. 그는 "콘서트 연습 때만큼은 행복하겠다 생각을 했는데 창피하게도 본무대에서 앉아만 있고 멤버들이 춤 추는 거 구경하고 있고 아쉽더라. 다음 번엔 몸 관리와 정신 관리를 잘 해서 앞으로 남은 투어 열심히, 못 보여드린 모습 충분히 보여드리겠다"며 "나중에 투어에서는 제가 빠진 모습이 아닌 저까지 꼭 채운 7명 모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RM은 "마지막 무대는 이 공연이 전하는 메시지이자, BTS와 아미가 서로에게 보내는 간절한 응원"이라며 'Permission to Dance'를 소개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만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사진=빅히트 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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