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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RA 2점대' 필승조 6명 총출동...불펜 1위팀이 1점을 못 지켰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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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경기를 마치고 LG 이성우와 고우석이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1.10.23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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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비겼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이번 주 4경기에서 2무 2패다.

LG는 22일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이 3.38로 리그 1위다. 불펜 투수들 대부분이 2점대 평균자책점이다. 마무리 고우석을 포함해 필승조 최성훈, 진해수, 이정용, 김대유, 정우영까지 2점대 투수다.

이날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 6명이 1점 앞선 5회부터 총출동했다. 그러나 아쉽게 수비에서 실수로 1점을 지키지 못했다.

선발 이민호는 4회까지 5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62개였다. 그러나 3-2로 앞선 5회초 불펜진이 한 박자 빠르게 투입됐다. 선발 투수는 승리 요건을 앞두고 교체됐다. 퀵후크 강수였다.

이민호는 4회 1사 2,3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협살에 몰아 아웃시켰고, 김재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실점없이 위기를 넘긴 뒤였다. 큰 위기를 막았으나 벤치에선 구위가 한계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였다.

5회 두산의 9~1번 좌타 라인을 앞두고 좌완 최성훈이 올라왔다. 1사 1루에서 앞서 투런 홈런을 친 페르난데스 상대로는 천적 좌완 진해수가 올라왔다. 11타수 1안타 상대 성적은 삼진으로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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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6회말 2사 1,2루에서 LG 이정용이 교체되고 있다. 2021.10.23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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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2사 후 우타자들이 줄줄이 나오자 믿을맨 이정용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정용은 박계범에게 안타를 맞고, 허경민에게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박계범이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뛰어들었다. 고영민 3루 주루코치가 팔을 돌리며 홈 쇄도를 지시했다.

1루에서 홈까지는 무리한 판단으로 보였으나, LG 중계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왔다. 우익수 채은성이 따라가서 타구를 잡아 2루수에게 던졌는데, 서건창이 공을 받고 더듬어 떨어뜨렸다. 홈 송구조차 못했다. 최소 크로스 타이밍이었는데, 작은 실수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무실점이던 이정용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실점했다.

이후 6회 2사 1루에서 김대유가 올라와 이닝을 끝냈다. 8회 올라온 정우영에 1사 2루 위기를 넘겼다. 이어 9회 마무리 고우석은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불안했으나, 1사 2루 끝내기 위기를 막아냈다.

LG는 이날 1회 무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스리런 홈런으로 3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27개의 아웃을 당하는 동안 1점도 추가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1회 사구 2개로 1사 1,2루 찬스, 4회 볼넷 2개로 1사 1,2루 기회, 6회 1사 3루와 8회 1사 2루 기회도 무산됐다. 8볼넷 3사구로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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