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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판팅위 꺾고 삼성화재배 8강행…김지석·안성준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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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성화재배 8강에 진출한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 9단이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대회 16강전 둘째 날 대국에서 중국의 강호 판팅위 9단에게 17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대국 초반 판팅위의 실수를 틈타 일찌감치 우세를 확립했다.

불리해진 판팅위는 중앙 백 진에 뛰어드는 승부수를 날렸으나 신진서는 적절한 공격으로 우세를 지키며 완승을 했다.

그러나 이날 함께 16강전에 나선 김지석 9단과 안성준 9단은 아쉽게 탈락했다.

32강전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제압했던 김지석은 이날 16강전에서 중국 랭킹 2위 양딩신 9단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안성준은 역시 중국의 롄샤오 9단과 250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반집 패를 당했다.

나머지 16강전에서는 중국의 자오천위 8단이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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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16강전 온라인 대국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로써 삼성화재배 8강전은 한국 5명, 중국 3명으로 압축됐다.

이날 대국 후 추첨 결과 25일 열리는 8강전 첫날 경기는 이창석 8단-양딩신 9단, 신진서 9단-한승주 8단의 대결이 성사됐다.

26일 둘째 날 대국은 이동훈 9단-자오천위 8단, 박정환 9단-롄샤오의 9단의 대결로 짜였다.

삼성화재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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