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현장 스태프가 사망한 가운데 그는 '안전'을 확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영장에 따르면 볼드윈은 소품총에 실탄에 들어 있는지 알지 못했다. 볼드윈은 방아쇠를 당기기 몇 분 전 해당 소총으로 촬영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영장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에 위치한 한 목장에서 진행된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가 볼드윈에게 총을 건네줄 당시 소총이 실탄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볼드윈은 전혀 알지 못한 것.
경찰은 촬영 중 무기가 된 이 소품총을 비롯해 제작진이 사용하던 소품총과 탄약 등을 압수했다. 볼드윈의 피 묻은 의상도 압수됐다.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총구가 예기치 않게 발사됐고, 이로 인해 촬영기사 할리나 허친스(42)는 가슴에 치명상을 입어 결국 사망했다. 뒤에 서 있던 조엘 소자(48) 감독은 부상을 입었다.
몇 발의 탄환이 발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사고 후 조사과정에서 볼드윈은 왜 그에게 진짜 탄약이 든 화기인 '핫 건'이 건네졌는지를 계속해서 물었다고. 그러면서 "내 생애 동안, 나는 뜨거운 총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렉 볼드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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