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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2군? 3군?...비테세 감독 "뭐가 중요해, 우린 '팀' 토트넘을 이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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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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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비테세의 토마스 레치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전 승리 후 '팩폭'을 날렸다.

비테세는 22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토트넘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부터 토트넘의 원정 소집 명단이 이슈가 됐다. 누누 산투 감독은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대비하기 위해 주전 선수를 대거 제외했다. 약 3일 만에 경기가 치러지기에, 주전들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었다.

토트넘의 벤치 명단에는 유스 선수들이 앉았다. 선발에는 스칼렛, 스티븐 베르바인, 델리 알리, 브라이언 힐, 해리 윙크스, 지오바니 로 셀소, 벤 데이비스, 조 로돈,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비테세는 1군을 총출동시켰다. 대표 스트라이커인 오사마 다르팔루, 니콜라이 프레데릭센, 로이스 오펜다가 쓰리톱을 구성했다. 또한, 중원과 쓰리백, 그리고 골키퍼까지 올 시즌 비테세를 책임지고 있는 자원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예상대로 비테세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경기는 진행됐다. 비테세는 토트넘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고, 토트넘은 막아내기 급급했다. 그러다가 후반 33분 막시밀리안 비테크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비테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비테세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1승 1무 1패로 조 3위로 하락했다. 조별리그 반환점을 돈 현재, 스타드 렌(승점 7)과 비테세(승점 6)가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경기 종료 후 비테세의 레치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오늘 우리 선수들은 특별한 밤을 보냈다. 우린 마땅한 승리를 거뒀기에 나 역시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의 2군급 명단에 입을 열었다. 레치 감독은 "네덜란드의 모든 사람은 베르바인과 같은 선수를 알고 있다. 우린 그들을 최고의 선수라 일컫는다. 토트넘 같은 클럽과 경기를 할 때 누가 출전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A팀, B팀, C팀은 의미가 없다. 토트넘은 토트넘이고, 우린 그들을 이겼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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