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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 영화 촬영 중 총기사고…촬영감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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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가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스텝이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CNN, AFP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50분께 뉴멕시코 영화 촬영 현장에서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이 발사한 소품용 총에 촬영감독인 힐리나 허친스가 숨졌다.

당시 촬영 중이던 영화는 ‘러스트’(Rust)로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서부영화다. 볼드윈은 이 영화의 배우이자 감독으로 참여해왔다.

힐리나 촬영 감독은 사고 직후 헬리콥터로 뉴멕시코대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연출을 맡은 조엘 수자 감독은 어깨에 총상을 입고 구급차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다. 조엘 감독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수사결과 영화촬영 중 소품으로 소총이 사용된 것 같다”며 “어떻게 소총이 발사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드윈은 아직 특정 혐의를 적용 받거나 체포되지 않았으며,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볼드윈이 조사를 받은 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1980년 NBC 드라마 ‘닥터스’로 데뷔한 배우 알렉 보드윈은 할리우드에서 오랫동안 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해왔다. 그의 4형제 모두가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처인 킴 베이싱어와 출연한 영화 ‘겟어웨이’(1994)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2017년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SNL LIVE’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하는 역할로 제 69회 에미상 코미디부분 최우수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영화 ‘미션임파서블 : 폴 아웃’(2018)에서 앨런 헨리 역으로 익히 알려졌다.

[이투데이/안유리 기자 (inglas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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