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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사생활 논란을 인정한 배우 김선호의 지인이라 주장하던 B씨가 25일 폭로 번복에 이어 번복을 한 이유를 밝혔다.
B씨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5일에 공개하겠다고 한 이유는 제가 받을 수 있는 법적 불이익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었다. 사실 한 매체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22일 금요일에 자료 제출을 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20일 오후 1시경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다”며 “제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 여자 분의 과거도, 지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B씨는 “물론 여자 분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그 사람은 지탄 받아 마땅하고 변명없이 잘못한 게 맞다.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고, 그 사람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A씨는 지난해 7월 임신했지만 K배우가 작품 등을 핑계로 낙태를 권유했고, 작품이 끝난 후 결혼을 약속했지만 낙태 후 K배우가 자신의 흔적을 지웠다고 주장했다.
김선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고 사과했다.
김선호의 사과 이후 A씨는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며 폭로글을 삭제했다.
B씨는 김선호의 지인이고, A씨를 잘 안다고 주장하며 오는 25일 이 사건과 관련한 폭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22일 오전 돌연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번복했다.
이하 전문
안녕하세요.
우선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이 상황에 거짓말을 할 능력도 재주도 안됩니다.
25일에 공개하겠다고 한 이유는 제가 받을 수 있는 법적 불이익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필요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디스패치로부터 명함을 받았지만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22일 금요일에 자료 제출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0일 오후 1시경부터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받았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민형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등 여러 압박을 받았습니다.
제가 진실을 알리고자 했던 것은 그 여자분의 과거도, 지금 떠도는 음모론도 아니라 그 폭로글 내용 자체에 사건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자분이 주장하는 폭로글 자체만 보면 그 사람은 지탄받아 마땅하고 변명없이 잘못한 게 맞습니다.
하지만 폭로글 자체에 잘못된 부분이 매우 많고 그 사람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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