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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워맨스' 차예련vs오연수, 비온뒤 굳어진 워맨스→안산, 식빵 비하인드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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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SBS '워맨스가 필요해' 캡처



성수동 4인방 배우들과 안산이 저마다 워맨스를 뽐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성수동 4인방'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차예련의 텃밭 노동과 양궁선수 안산의 세계선수권 대회 비하인드가 펼쳐졌다.

이날 텃밭 노동 이후 차예련은 홀로 카메라 앞에 섰다. 본격적인 촬영 전 미리 언니들을 위한 그늘막을 만들어놓으려던 것. 하지만 차예련의 생각과는 달리 그늘막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고, 완성이 되기도 전 언니들이 먼저 나타나고 말았다. 차예련은 도와주겠다는 언니들을 쉬게 한 뒤 혼자 고군분투했다.

보다못한 언니들은 폴대를 잡아주며 차예련을 돕기 시작했지만 차예련은 "언니들 쉬세요", "앉아계세요"라며 더욱 안절부절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거의 완성되기 직전 폴대 높이가 맞지 않는 변수가 발생했고, 이경민은 심지어 폴대를 받치면서 졸 만큼 피곤함을 드러내 안쓰러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천신만고 끝에 타프가 완성됐지만 시간이 지나고 햇빛이 이동해버린 탓에 그늘막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차예련은 언니들에게 티본과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구워주기 위해 새벽부터 준비한 또다른 장비를 꺼냈고, "바비큐는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행동파 오연수와 작은 불협화음을 빚었다.

언니들은 새참 이후 4시간째 공복인 상황이라 분위기는 살얼음판으로 변했다. 오연수의 찌개가 완성된 반면 차예련의 고기는 여전히 첩첩산중인 상황. 결국 차예련은 오연수 말에 따라 작은 고기를 언니들에게 먼저 주며 토마호크와 계속해서 씨름해 패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윤유선은 인터뷰에서 "좋은 걸 해주고 싶은 마음이 보여서, 그럼 너 힘들지만 다 해 싶었다"며 차예련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겨우 완성된 고기의 미슐랭급 비주얼이 모두의 환호를 불렀다. 네 사람은 선물로 받은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힘들었던 만큼 달달해진 분위기를 자랑, 훈훈함을 안겼다.

안산은 세계 랭킹 1위로 등극한 세계양궁선수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어머니는 안산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쁜이'라고 애칭을 부르며 40일 만에 재회한 딸을 향해 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산은 무뚝뚝한 태도로 일관해 이를 보던 패널들은 "엄마는 늘 짝사랑"이라고 웃었다.

'케어왕'인 감독은 두 사람을 픽업해 고기집으로 이끌었다. 안산은 올 한해 금메달 다섯 개를 획득하며 내년 4월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게 되는데, 감독님은 "보통 선수가 5년간 누적 점수로 세계랭킹 1~8등을 정한다. 산이는 3년 성적으로 1위를 달성했다. 내가 알기론 세계 최초"라며 그의 기록을 추켜세웠다. 어머니는 "우리 산이는 뭐든 처음. 다 처음. 내 딸"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딴 세계선수권 메달도 최초 공개했다. 안산은 가장 긴장됐던 메달로 개인전 동메달을 꼽으며 "4강 때 기분이 별로였다. 져서 화난 것보단 내가 못쏴서 져서"라고 털어놓았고, 감독은 "화살이 안맞아서 진 것"이라며 위로했다.

화제를 불러 모은 '식빵 굽는 안산'설에 대해선 "나 욕했어" 라고 최초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안산은 "안잡힐 줄 알았다. 끝나고 친구가 욕 잡혔다고 하더라"고 토로했고, 감독은 "억울하다. 선수들은 그런 게 많다. 잘 쐈는데 실발이면 욱한다"고 공감했다. 안산이 "저 5점 쐈다. 안산이었는데 오산됐다"고 귀엽게 토로하자 엄마는 "일산 아닌게 어디냐"고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경기가 끝나고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누구일까. 어머니는 "어머니라고 말해"라고 했지만 안산은 고뇌에 빠졌다. 속마음을 털어놓은 인터뷰에서 "(누군가 생각이) 나긴 났다"고 말한 안산은 그 주인공인 단짝들 '주몽식스'와 신나게 재회했다. 엄마 앞에서와 달리 하이텐션을 보인 안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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