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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팝업★]마마무 솔라 "악플러 고소하니 울면서 '죄송하다'고"..변호사에 악플 고소 상담(솔라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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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솔라시도' 유튜브 영상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솔라가 이정훈 변호사에게 악플 고소 상담을 받았다.

21일 공개된 마마무 솔라의 유튜브 채널 솔라시도에는 `악플러들 보고 있나? 악플들고 변호사님 찾아감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솔라는 "오늘은 `악플 읽기 시도`를 한다"라며 변호사를 찾았다. 유튜버이기도 한 이지훈 변호사 사무실에 찾은 솔라는 "악플을 쓰는 악플러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싶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지훈 변호사는 악플을 고소할 수 있다며 "벌금으로 하면 최대 3천만 원 이하다. 그리고 징역형은 3년 이하다"라고 형량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무서운 범죈데, 사람들이 `설마 나는 고소할까? 나를 어떻게 알겠어?`이런 마음으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솔라는 악성 댓글을 캡처해 온 종이를 손에 들고 "일단 댓글을 가져왔다. 이 댓글을 단 분이 영상을 보고 있을 수도 있다. 이분이 본다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일단 변호사님과 상의를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버전으로 나눠봤다면서 악성 댓글을 읽기 시작했다.

순한 맛부터 시작한 솔라는 `복근 있으면 어디다 써먹나. 있으나 마나지`라는 댓글에서 시작해 `목소리 되게 듣기 싫다. 우웩`과 같은 댓글을 읽었다. 솔라는 "이런 것도 고소가 가능한가?"라고 물었고 이에 변호사는 "특정인이 반복적으로 모욕적인 글을 계속 올리면 가능하다. 유튜브는 익명이지만 아이디가 남는다. 그래서 자기 책임하에 댓글을 다는 거다"라고 답했다.

중간 맛으로 넘어가 솔라는 `일자눈썹 하지 말아요. 또 하면 탈덕`이라는 댓글을 읽는가 하면 가수라는 직업을 딴따라로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읽고 의아해했다. 이정훈 변호사는 이를 두고 "비난하는 게 맞다. 이건 악플이다"라면서 "이런 분들이 사건화가 돼서 실체가 밝혀지면 초등학생인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솔라는 본인의 고소 경험을 전했다. 솔라는 "회사에서 고소를 한 적이 있다. 너무 심한 악플러가 있었다. 그분이 울면서 `죄송하다` 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이정훈 변호사는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그래서 더 세고 자극적인 댓글을 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라는 `오우 성형 그만`이라는 댓글을 두고 "이런 댓글을 정말 많이 받았다"라면서 아직까지 이러한 댓글이 달리는 것에 놀라워했다. 더해 `솔라 XX 못생김`이라는 댓글에 대해 "처음에는 이런 댓글이 충격이었다. 누군가가 외모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그런데 하도 이야기를 하니까 무뎌졌다"라면서 "그런데 고소할 수 있을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정훈 변호사는 "이건 가능하다"라며 "XX라는 형용사를 썼다. 비속어를 함께 쓴 거다. 모욕과 명예훼손의 차이는 명예훼손은 사실을 적시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고 모욕은 비속어 등을 사용해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행위"라고 설명하며 모욕으로 가는 게 맞겠다고 했다.

매운맛으로 넘어 갔다. 솔라는 앞서 올린 사랑니 발치 영상에 `XX마 성형 때문에 얼굴이나 그런데 수술할 때 더 아팠을 거 아니야. 뭘 살면서 최악의 고통이야...`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했다. 이에 이정훈 변호사는 "말로는 실수를 할 수 있다. 말은 순간적으로 뱉는 거다. 그런데 이건 글로 쓰는 거다. 생각의 과정을 거친다"라면서 댓글을 실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솔라는 이 댓글에 대해 "제목에 몰입을 많이 하셨다"라고 하자 이정훈 변호사는 "영상을 안 봤을 가능성이 크다. 썸네일만 보고 댓글을 다는 경우도 많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솔라는 브라 안 보이면 죽는 병 걸림?`이라는 댓글을 읽고 무대 의상 입은 걸 보고 이렇게 댓글을 단 것 같다고 부연했다. 솔라는 "노래가 콘셉트에 맞춰서 예쁜 옷을 찾아 입는 건데, 그걸 안 좋게 보는 분들이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정훈 변호사는 "주변에서 어떤 걸 하면 항상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 걸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나의 색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고소 가능한 댓글이 있는 말에 이정훈 변호사는 "고소는 가능하다. 벌금도 전과다. 형사 전과. 조회하면 다 나온다. 내가 중요한 일을 할 때 신원 조회하면 나온다. 굉장히 큰 문제다"라고 했다. 솔라는 "여기저기 악플을 다는 경우가 많더라. 제발 그런 짓 좀 안 했으면 좋겠고 세상을 나를 위해 살면 좋겠다. 쓸데없는 시간 낭비 안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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