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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에코프로비엠, 양극재 합작공장 준공…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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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21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에코프로이엠 양극재 생산 공장 준공식에서 전영현 삼성SDI 대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코프로비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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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합작공장을 설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이 21일 경북 포항에서 양극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다. 배터리 제조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양사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양극재 공장 설립을 결정하고 1800억원을 투자했다.

생산 능력은 3만6000톤 규모다. 전기차 4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한다.

준공한 양극재 공장 전체 면적은 7만6000㎡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생산한다. 에코프로이엠은 고성능 양극재 생산 설비와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확보했다.

에코프로이엠에서 생산한 양극재는 삼성SDI가 해외에서 만드는 전기차 배터리에 내년부터 탑재될 예정이다. 양극재 공장은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

준공식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200 여명이 참석했다.

박종환 대표는 “에코프로이엠은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극한의 원가 경쟁력 및 품질 관리 수준을 확보해 삼성SDI 배터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이엠과 에코프로비엠을 통해 양극재 등 모빌리티 소재 수요 성장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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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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